“국내서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 2명 확인”…당국 비상

이보희 기자
업데이트 2021-08-03 10:10
입력 2021-08-03 10:10

2명 중 1명 해외 여행력 없어…지역 감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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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긴 검사줄
오늘도 긴 검사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어선 2일 서울 노원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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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2명 확인됐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서 델타 플러스 변이 사례 2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중 1명은 해외여행력이 없는 사람으로 지역 전파로 인한 감염 가능성이 높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해외 여행력이 없는 40대 남성은 가족과 직장동료 등 접촉자를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는 동거가족 1명 이외 추가 확진자가 없다.

이 동거가족도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변이 유형에 대한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또 다른 감염자는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이다.

방대본은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전 세계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인도 유래 ‘델타 변이’에서 파생된 바이러스로,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델타플러스는 지난 6월 11일 잉글랜드공중보건국(PHE)에 처음 보고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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