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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전 중 뒤쫓는 경찰에 2개월 아들 던지고 달아난 美아빠

수정: 2021.06.10 09:00

경찰이 아기 받아내 무사…아빠, 아동학대 등 혐의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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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과의 추격전 도중 2개월 된 아들을 경찰관을 향해 던진 존 헨리 제임스.
미 플로리다주 인디언리버 카운티 경찰

경찰의 검문을 피해 도주하던 미국 남성이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경찰에게 자신의 2개월 된 아기를 던지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아기는 경찰이 잘 받아내 다치지 않았고, 남성은 다른 경찰의 추격 끝에 붙잡혔다. 그는 아동학대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10일 미국 뉴욕포스트와 지역방송 CBS12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인디언리버 카운티 경찰은 지난 달 26일(현지시간) 주행선을 넘나들며 똑바로 가지 않는 차량 1대를 불러 세우려고 했다.

그러나 차를 운전하고 있던 존 헨리 제임스(32)는 경찰 지시에 불응하고 도주했다.

제임스의 차량과 경찰차 간 추격전은 약 40분간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제임스의 차량은 경찰차와 충돌하고 도로 표지판을 들이받기도 했다.

한 아파트 단지에 들어선 제임스는 사방이 경찰차로 가로막히자 차에서 내려 달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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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과의 추격전 도중 2개월 된 아들을 경찰관을 향해 던진 존 헨리 제임스. 경찰들이 그를 제압하는 와중에 한 경찰관이 아기를 안아 보호하고 있다.
미 플로리다주 인디언리버 카운티 경찰

이때 그는 차에 함께 타고 있던 2개월 된 아들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더니 자신을 쫓던 경찰관을 향해 던졌다.

다행히 경찰관은 날아오는 아기를 받았고, 아기는 다치지 않고 무사했다.

경찰관은 “아기를 가볍게 던진 것도 아니었다. 6피트(약 1.8m) 거리에서 2개월짜리를 강하게 던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제임스는 결국 주차장 인근에서 체포됐다.

그는 얼굴에 상처가 나 있었고, 입에선 술 냄새가 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현재 제임스는 아동학대, 경찰 폭행, 난폭운전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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