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1인가구 눈높이로”… 2만 4522가구 챙기는 성동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업데이트 2021-05-19 03:01
입력 2021-05-18 17:54

정책추진단 발족… 실질적인 지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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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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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가 급증하는 1인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1인가구 지원 정책추진단’을 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추진단은 특히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 1인가구를 위한 정책을 연구·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구에 거주하는 13만 5884가구 중 1인가구는 5만 7564가구(42.4%)에 이른다. 이 가운데 2030가구 1인가구는 2만 4522가구로 42.6%를 차지한다. 대학가가 조성돼 있고 성수동 지역을 중심으로 정보기술(IT)·스타트업 기업이 들어서면서 2030세대 1인가구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구는 늘어나는 1인가구 수요에 맞춰 정책을 고민하기 위해 추진단을 발족했다. 또 기존의 ‘4인가구’ 기준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가족 정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추진단은 지난 14일 발족회의를 열고 1인가구 현황 및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검토했다. 또 1인가구 라이프 스타일 연구조사, 주거안전 및 생활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개발해 시행하기로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금까지의 기성 행정이 청년의 눈높이에 걸맞은 정책을 고민하고 실현했는지 돌아본 끝에 추진단을 발족하게 됐다”며 “MZ세대 1인가구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닿을 수 있는 지원 정책을 수립해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2021-05-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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