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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씨 친구 사라진 휴대폰 수색에 시민들도 나섰다

수정: 2021.05.09 17:44

정민씨 실종 당일 꺼진 뒤 사라진 친구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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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 씨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8일 손씨 친구의 휴대전화 등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이어갔다. 2021.5.8 연합뉴스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지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손씨 친구의 사라진 휴대전화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손씨가 발견된 지점 일대에는 자원봉사자들까지 합류해 휴대전화를 수색하는 작업을 벌였다.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경찰들은 8일 오전부터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사고 당일 손씨와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수색하는 작업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휴대전화를 비롯한 유류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귀가 당시 손씨의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었다. 본인의 휴대전화는 손씨에게 있을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 휴대전화는 실종 당일 오전 7시쯤 꺼진 뒤 사라진 상태다. A씨의 휴대전화 기종은 ‘아이폰 8’으로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다.

한강구조대는 손씨가 발견된 지점인 수상택시 승강장 부근에서 수중 수색 작업을 이어갔고, 정민씨 사건의 진상규명을 돕는 자원봉사자들도 공원 수풀에서 A씨의 휴대전화 수색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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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버이날인 8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고 손정민 씨의 아버지 손현 씨에게 카네이션 등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2021.5.8 연합뉴스

한편 시민들은 같은 날 어버이날을 맞아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아들 정민씨를 대신해 선물을 전달하며 손씨를 위로했다. 어버이날 이벤트는 정민씨 시신을 처음 발견한 민간구조사 차종욱씨 주도로 기획됐다.

미리 선물을 준비한 15명을 포함해 50여명의 시민들이 꽃과 선물, 조의금 등을 손씨에게 전달하며 “힘내시라”는 위로를 전했다. 손씨는 시민들이 주는 편지와 선물, 카네이션 등을 받고 눈물을 보이며 “잘 간직하겠다”고 답했다.

손씨는 “지난 10일간 정민이가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우리 가족의 불행을 걱정해주셔서, 본인 일처럼 애통해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건강히 살면서 정민이가 입수한 원인을 철저히 밝히는 게 보답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최근 새 목격자의 진술과 한강 인근 폐쇄회로(CC)TV 54대, 차량 133대의 블랙박스도 확보해 실종 당일 A씨 동선을 상당 부분 파악한 상태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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