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세번째 EPL 빅이어 격돌…맨시티 vs 첼시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업데이트 2021-05-06 07:58
입력 2021-05-06 07:58

첼시, 유럽 챔스 4강서 레알 마드리드 합계 3-1 승
앞서 파리 생제르맹 꺽은 맨시티와 30일 결승 격돌

이미지 확대
첼시의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가 6일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컵 ‘빅이어’를 놓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끼리 역대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첼시(잉글랜드)는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홈 경기에서 티모 베르너와 메이슨 마운트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지난주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첼시는 이로써 합계 3-1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첼시는 2011~12시즌 우승 이후 9시즌 만에 결승에 올라 통산 2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첼시는 전날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제압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왕좌를 다툰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EPL 잔치가 된 것은 2007~08시즌(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첼시), 2018~19시즌(리버풀 vs 토트넘)에 이어 3번째다. 결승전은 오는 30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단판 승부로 열린다.

원정 득점이 있었던 첼시가 조금 유리한 입장에서 경기를 펼쳤다. 첼시는 전반 28분 베르너가 선제골을 넣었다. 카이 하베르츠가 상대 골키퍼 너머로 띄운 칩샷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쇄도하던 베르너가 텅빈 골문 앞에서 헤더로 가볍게 마무리 했다. 첼시는 후반 40분 크리스티안 퓰리시치가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로 찔러준 크로스를 마운트가 골문 안으로 차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함께한 대회 3연패 이후 세 시즌 만에 정상을 넘보던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 등 정예를 총동원했으나 첼시 골문을 열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120년 역사의 서울신문 회원이 되시겠어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