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中, 미일 정상 성명에 “내정 간섭 강한 불만”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업데이트 2021-04-17 16:26
입력 2021-04-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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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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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대만·홍콩·대만 문제 언급
“강한 불만·반대”


미국과 일본 정상이 ‘중국 견제’라는 목표 아래 공동 대응을 천명하자 중국이 대만, 홍콩, 신장 문제는 중국 내정이라며 핵심 이익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

17일 신랑망에 따르면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에서 중국을 거론하며 대만, 홍콩, 신장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하자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대만과 홍콩, 신장 문제는 중국 내정이며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는 중국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에 관련된 문제”라면서 “이런 문제는 중국의 근본 이익이므로 간섭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우리는 미일 지도자가 공동 성명을 통해 이들 문제를 언급한 것에 강한 불만과 반대를 표명한다”면서 “중국은 국가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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