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공유전체메뉴

길 가다 불 끄는 것 도와준 행인…알고보니 불지른 사람

수정: 2021.04.13 10:45

확대보기

술에 취해 불장난한 50대 입건
불길 치솟자 진화하고 도주해


술에 취해 불장난하다 불길이 치솟자 불을 끄고 도주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건축 자재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현주건조물 방화 미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10시쯤 광주 북구의 한 자재상 앞에 쌓아둔 플라스틱 파이프의 포장지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만취한 A씨는 가게 앞에 쌓아 놓은 파이프 포장지에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A씨가 불장난하고 자리를 뜬 후 불길이 거세게 타올랐다.

불길이 치솟는 것을 뒤늦게 알아챈 A씨는 다시 돌아와 가게 업주와 함께 불을 끈 것으로 나타났다. 업주는 A씨가 길을 가다 불을 끄는 것을 도와주는 선한 행인인 줄 알고 “고맙다”고 인사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불을 지르고 모른 채 도주한 A씨를 추적해 검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기획·연재

SNS에서도 언제나 '서울신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유튜브
  • 인스타그램
  •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