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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홍수위험지역 표시 지도 공개

수정: 2021.03.05 10:20

오늘부터 국가·지방하천 2만 1687㎞
영산·섬진강권역은 용역 거쳐 내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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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수주의보 발령, 물에 잠긴 여의도 한강공원
6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이 불어난 강물에 잠겨있다.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는 6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한강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의 한강 수위를 대표하는 이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2011년 7월 28일 오전 2시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발효된 이래 9년여만에 처음이다. 2020.8.6.
연합뉴스

전국 하천 주변의 침수위험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공개된다.

환경부는 4일 생활권 주변 홍수위험지역을 손쉽게 확인가능한 ‘홍수위험지도’를 5일부터 홍수위험지도정보시스템(www.floodmap.go.kr)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후위기로 집중, 돌발호우가 빈번해지는 등 홍수위험성이 높아지면서 국민이 홍수위험지역을 파악하고 대피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려는 취지다.

그동안 홍수위험지도는 지방자치단체의 효율적 방재업무 지원을 목적으로 환경부(홍수통제소)가 제작·배포했는 데 국민들은 각 지자체를 방문해야 열람이 가능했다. 제공되는 홍수위험지도는 전국 국가하천(2892㎞)과 한강·낙동강·금강권역 지방하천(1만 8795㎞) 구간이다. 홍수시나리오별(국가하천 100년·200년·500년 빈도, 지방하천 50년·80년·100년·200년 빈도) 하천 주변지역 침수위험 범위와 깊이를 확인할 수 있고 침수깊이는 0.5m 이하부터 5m 이상까지 5단계로 나눠 색상별로 표시했다. 침수위험 범위 등은 홍수시나리오를 토대로 제방 붕괴 및 월류의 극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상의 분석 결과로 실제 하천제방의 안정성과 무관하다.

지자체는 홍수위험지도를 토대로 자연재해저감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홍수 시 대피경로 등을 담고 있는 재해지도를 제작하는 등 홍수 범람 등 위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영산강과 섬진강권역 등은 용역을 거쳐 내년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기후변화로 증가하는 홍수량을 홍수방어시설 설계 등에 반영하고, 다목적댐 재평가를 통한 홍수조절용량 확대와 하류 주민들의 대비를 위한 댐 수문방류예고제 도입 등도 추진한다. 2025년까지 하천의 홍수특보지점을 현재 65곳에서 218곳으로 늘리고 국지성 돌발홍수 예측을 위한 도시지의 소형 강우레이더를 2기에서 9기로 확대해 예보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기후위기시대 홍수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위협요소에 대한 사전 인지가 중요하다”며 “실효성 있는 홍수대책 수립에 활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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