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은 이날 스포츠모델 시니어 부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비록 오버럴전에서 아깝게 탈락하며 그랑프리를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관객들은 그녀의 열정에 끊임없는 박수로 응답했다.
굵은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힌 채 인터뷰에 응안 김혜선은 “이번 대회는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다. 전혀 다른 새로운 세계였다. 많은 것을 배우고 실천했다. 모든 면에서 나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벅찬 감격을 억누르지 못했다.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인 ‘최종병기 그녀’에서 뛰어난 유머감각과 함께 남다른 운동실력을 보여줬던 김혜선은 “운동센터를 운영하면서 또 다른 목표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피트니스를 시작했다. 3월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6개월 만에 좋은 성과를 내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혜선은 2011년 KBS 2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최종병기 그녀’를 비롯해서 ‘기다려 늑대’, ‘딸바보’등의 코너를 통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혜선은 독일 유학 중 3살 연하의 독일인 스테판 지겔을 만나 2018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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