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한강 김포대교 인근서 폭발물 터져 70대 남성 중상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업데이트 2020-07-05 09:26
입력 2020-07-0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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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들이 9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전호리에서 김포대교 인근 김포쪽 한강철책 철거작업을 하고 있다. 2012.4.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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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군부대가 관리하다 민간에 개방한 구역에서 폭발물이 터져 70대 남성이 크게 다쳤다.

5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9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김포대교 인근에서 폭발물이 터져 낚시객으로 추정되는 70대 남성 A씨가 중상을 입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군부대가 관리해오다 2014년 한강 철책을 제거한 뒤 민간에 개방한 지역이다.

A씨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가슴 부위에 맞은 파편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문제의 폭발물이 정확히 어떤 종류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군부대는 폭발물처리반을 투입해 인근에 추가 폭발물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폭발물의 잔해를 수거해 정밀분석을 의뢰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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