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감염자 없다” 주장에…주한미군사령관 “불가능”
최선을 기자
수정 2020-04-03 07:06
입력 2020-04-03 07:06
주한미군사령부 제공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미국 CNN,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우리가 본 모든 정보를 토대로 보면 불가능한 주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정보의) 출처와 (취득)방법을 공개하지는 않겠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북한 감염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2월과 3월 초에 30일간 북한군이 발이 묶였고 국경과 (군) 편성에 엄격한 조치가 취해졌다는 건 안다”고 말했다.
앞서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지난달 13일 미 국방부 기자들과의 브리핑에서도 북한 내 코로나19 발병을 꽤 확신한다면서 북한군이 30일 정도 발이 묶였다가 훈련을 재개했다고 언급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최근 이어진 북한의 시험발사와 관련해 “그들이 하는 건 긴장을 키우는 것”이라면서 시험발사가 정확도 높은 고체연료 미사일 전력 확보를 위한 4~5년짜리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이러한 시스템을 완성해 완전히 가동하게 되면 한국과 주변국에 위협이 증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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