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박지원 “지금이라도 중국인 입국 막아야… 신천지 21만명보다 많을지도”

“혈세 이럴 때 쓰는구나 싶게 과감하게 민생 지원해야”
“신천지 전남에만 3.9만명… 교인수 철저히 파악해야”
“민주 비례 위성정당 생길 때 지역구 불리해질 가능성”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26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의원은 “만시지탄으로 늦었더라도 지금 하는 게 제일 빠르다”며 서울신문 유튜브 ‘박지원의 점치는 정치’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신천지 교인이 전국적으로 21만명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보다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박 의원은 또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비례대표 득표용 위성정당 설립 논의가 나오는데 대해선 “(위성정당 설립이) 단행돼 국민들과 언론이 (여당을) 비난한다면 지역구 선거에 불리할 수도 있다”면서도 “여당이 (위성정당 설립을) 할 수도, 안할 수도 없는 처지”라고 진단했다. 

박 의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 가능성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박 의원은 “과감한 재정정책을 통해 민생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한 때 코로나 추가경정예산에 대해 비판적인 언급을 했던 점을 언급하며 박 의원은 “황 대표가 ‘국민 혈세를 낭비하지 말라’고 하셔서 제가 SNS에 ‘어떻게 그렇게 말씀을 하시냐’고 반박했다”면서 “지금은 우리 국민이 ‘이럴 때 쓰려고 세금을 냈구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과감하게 혈세를 풀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민생이) 아비규환이 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박 의원은 “붕어빵 장사하시는 분들, 영세상인, 부부가 하는 식당 등이 모두 손을 놓고 있지만 정부가 지원할 길도 막막하다”면서 “기초단체장들이 돈이 세 나가더라도 과감하게 소외된 국민들을 보듬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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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에 대해 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잘 대처했는데 결정이 조금 신속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외교는 상대국이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하지만, 중국이 이제 한국인 입국을 막는 마당에 지금이라도 중국인 입국을 막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신천지 신도 21만여명의 명단을 당국이 확보한 것과 관련해 박 의원은 “전남에만 신천지 교도가 3만 9000명으로 집계되는데, 과연 전국적으로 21만여명에 그치는지 의문”이라면서 “검찰 등이 철저히 압박해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또 “대구·경북 시도민을 목포도 응원하고 있다”면서 “좌절하지 말고 정부와 협력해 방역하고 이기자”고 독려했다.


민주당 손혜원 의원, 정봉주 전 의원 등이 여당판 위성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데 대해 박 의원은 “정치에선 때로 꼼수가 정수를 이긴다”면서 “그래서 자유한국당이 꼼수를 써 미래한국당을 만들 때 저는 여당도 만들라고 했는데 (민주당이) 실기했다”고 총평했다. 이어 “진보정권 재창출을 하는데 ‘박지원 정치’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싶은데 안타깝다”면서도 “민생당도 비례후보를 내야 하는데, (여당 비례 정당을) 대놓고 찬성할 수는 없다”고 했다.

글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영상 문성호, 김형우, 김민지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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