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성폭행 의혹 사실무근…누군지도 모른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업데이트 2019-12-10 17:25
입력 2019-12-10 17:25

강용석 고소에 변호사 선임해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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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애애한 가수 김건모·장지연 씨 부부
화기애애한 가수 김건모·장지연 씨 부부 법적으로 부부가 된 가수 김건모와 장지연 씨가 28일 저녁 여의도에서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11.2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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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성 “범행 당시 티셔츠 입고 TV 나와 괴로웠다”

가수 김건모(51)는 변호사 강용석이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제기한 성폭행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고소인이 누군지도 모른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건모 측 관계자는 10일 “지금 고소인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사실무근으로 이미 변호인을 선임했다”라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용석은 지난 6일 김건모가 논현동에 있는 모 유흥주점의 단골 손님이었으며 사건이 발생한 날 오전 1시 7부 길이의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8명의 아가씨를 앉혀 놓고 소주를 마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건모가 8번째로 들어온 피해여성만을 남게 한 뒤 본격적으로 성폭행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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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성폭행’ 주장 여성 인터뷰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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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은 “김건모씨는 2016년 피해자를 강간했고, 이후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았다. 피해자는 큰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피해 여성을 대리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9일 피해여성 A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3년 만에 성폭행당한 사실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가족들이 내 속도 모르고 ‘미운 우리 새끼’를 보며 즐거워하고 좋아하더라. 날 강간할 때 입었던 티셔츠를 입고 TV에 나온 걸 보면서 괴로웠다. 가족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정신적 고통이었다”라고 고백했다. 강용석은 A씨 외에 다른 피해자에게도 연락이 왔다며 10일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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