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설주, 125일 만에 근황 공개…임신·출산설 일축?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업데이트 2019-10-23 14:19
입력 2019-10-23 14:05
이미지 확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관광지구를 현지지도하고 금강산에 설치된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넉달 가까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리설주 여사와 걷고 있다. 2019.10.23
연합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김정은 금강산 현지지도 사진에 등장
별도 호칭 없이 수행원 명단에선 빠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125일 만에 북한 매체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이 23일 김정은 위원장의 금강산관광지구 현지 지도 소식을 전하며 발행한 사진 속에 리설주 여사가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걷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리설주 여사는 검은 바지와 남색 트렌치코트 차림을 하고 밝은 표정으로 주변 경관을 둘러보거나 김정은 위원장의 말을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리설주 여사의 행보가 공개적으로 북한 매체에 담긴 것은 지난 6월 20~2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의 방북 이후 125일 만이다.

리설주 여사는 넉 달 가까이 긴 시간 동안 북한 매체에 등장하지 않아 임신 또는 출산설 등이 제기되기도 했다.

더구나 김정은 위원장은 10월에만 해도 9일 조선인민군 산하 농장, 16일 삼지연군 건설 현장, 18일 함경북도 경성군 온실 농장과 양묘장 건설장 현지지도에 나섰지만 리설주 여사가 동행하는 모습은 전혀 전해지지 않았다.

이미지 확대
박수치는 김정은 위원장·리설주 여사
박수치는 김정은 위원장·리설주 여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20일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본부에서 북한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차량이 도착하자 박수를 치고 있다.(CCTV 캡쳐) 2019.6.21/뉴스1
이미지 확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2일 제2기 제7차 군인가족예술소조경연에서 당선된 군부대들의 군인가족예술조조경연을 관람하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6.3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관광지구를 현지지도하고 금강산에 설치된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넉달 가까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리설주 여사와 걷고 있다. 2019.10.23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관광지구를 현지지도하고 금강산에 설치된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넉달 가까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리설주 여사가 동행하고 있다. 2019.10.23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김정은·리설주, 백화원영빈관서 쿠바 지도자 내외 맞이
김정은·리설주, 백화원영빈관서 쿠바 지도자 내외 맞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4일 백화원영빈관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내외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5일 보도했다. 사진은 노동신문 3면에 실린 양 정상 내외가 악수를 나누는 모습. 2018.11.5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쿠바 지도자 전용기 향해 손 흔드는 김정은?리설주
쿠바 지도자 전용기 향해 손 흔드는 김정은?리설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을 받고 평양을 방문한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6일 귀국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7일 보도했다. 사진은 노동신문 2면에 실린 김 위원장 내외와 간부들이 디아스카넬 의장 전용기가 이륙한 뒤에도 손을 흔들어 보이는 모습. 2018.11.07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4차 방중 소식을 10일자 지면에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리설주 여사(왼쪽)와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오른쪽)가 8일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웃으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1.10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오는 27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왼쪽) 여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오른쪽) 여사가 동행할 지 주목된다. 2019.2.19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김정은 위원장의 ‘손가락 하트’, 받치는 리설주 여사
김정은 위원장의 ‘손가락 하트’, 받치는 리설주 여사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20일 백두산 천지에서 남쪽 수행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처음에는 손을 내리고 있었으나, 강경화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남쪽에서 유행하는 손가락 하트를 해보자”는 제안을 받고 따라 하고 있다. 리설주 여사는 김 위원장의 손을 받치고 있다. 2018.9.23
청와대 제공
이미지 확대
시진핑 주석 연설 듣는 김정은 위원장?리설주 여사
시진핑 주석 연설 듣는 김정은 위원장?리설주 여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20일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환영만찬에서 시 주석의 연설을 듣고 있다.(CCTV 캡쳐) 2019.6.21/뉴스1
이미지 확대
리설주 여사(왼쪽)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서울신문 DB
이미지 확대
환영 인파에 인사하는 펑리 위안 여사
환영 인파에 인사하는 펑리 위안 여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부인 펑리 위안 여사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가 20일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서 환영 인파를 향해 인사 하고 있다. 2019.6.20 [CCTV 화면 캡처]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시진핑 향해 손 흔드는 김정은과 리설주
시진핑 향해 손 흔드는 김정은과 리설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21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북한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환송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2019.6.22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시진핑-김정은, 금수산영빈관 산책
시진핑-김정은, 금수산영빈관 산책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21일 평양 금수산영빈관에서 산책을 하고 있다. 2019.6.21 [CCTV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시진핑 배웅하는 북 김정은과 리설주
시진핑 배웅하는 북 김정은과 리설주 21일 조선중앙TV는 전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를 찾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장면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한복을 차려 입은 부인 리설주 여사가 기념사진을 찍은 뒤 시 주석 부부를 배웅하는 모습. 2019.6.21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시진핑 기다리는 북 김정은과 리설주
시진핑 기다리는 북 김정은과 리설주 21일 조선중앙TV는 전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를 찾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장면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한복을 차려 입은 부인 리설주 여사가 본부청사에서 시 주석 부부를 기다리는 모습. 2019.6.21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김정은·리설주와 함께 나오는 현송월
김정은·리설주와 함께 나오는 현송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첫날인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영접을 위해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나오고 있다. 사진은 21일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장면으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흰색 원)이 김 위원장 부부를 가까이 따라가고 있다. 2019.6.21
연합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지난 16일 북한 매체가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김정은 위원장의 백두산 승마 등정 때에도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과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겸 삼지연관현악단장이 동행한 것이 보도된 것에 비해 리설주 여사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어 이례적으로 여겨졌다.

다만 이날 보도에서도 리설주 여사를 직접 호칭하지 않고 사진을 통해서만 근황이 전해졌다.

이는 최근 리설주 여사 잠적을 두고 여러 추측이 제기되자 이를 우회적으로 일축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때문에 6월 이후 리설주 여사가 김정은 위원장의 현지지도에 동행했지만, 북한 매체에서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금강산 현지 지도에도 리설주 여사의 동행을 사진으로 보도했지만 중앙통신이 공개한 수행원 명단에는 리설주 여사의 이름이 빠져 있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120년 역사의 서울신문 회원이 되시겠어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