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통령, 사죄해야…처음부터 조국 아닌 문대통령 문제였다”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업데이트 2019-10-14 14:40
입력 2019-10-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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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3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9.3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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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14일 조 장관이 사의를 밝힌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겨우 35일간 장관 자리에 있으려고 온 나라와 국민을 이렇게 분열시켰나”라고 반문하면서 “처음부터 이 문제는 조국 개인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 문제였다”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문 대통령은 조국 임명에 반대하는 국민의 목소리는 아예 귀를 막고 듣지 않았다”며 “대통령의 그 지독한 오기와 오만이 나라를 두동강으로 분열시키고 국민과 청년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 스스로 저지른 이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사죄하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조 장관 가족을 수사하는 검찰에 “장관직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다. 적당히 덮고 흐지부지해선 안될 일”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앞서 조 장관은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을 여기까지”라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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