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보수권 광화문 집결…황교안·나경원 일반시민 자격으로 참석

박홍규 기자
업데이트 2019-10-09 16:26
입력 2019-10-09 16:23
한글날인 오늘 오후 12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이 총괄대표, 이재오 전 의원이 총괄본부장을 맡은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 주도로 조국 법무부 장관과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두 번째 대규모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도 광화문광장을 찾아 범보수단체 주최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촉구 집회’에 참가했다.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는 일반 시민 자격으로 집회에 참석해 별도의 공개 발언은 하지 않았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글날인 오늘 오후 12시부터 광화문에서 애국시민과 함께합니다”라며 “세종대왕 동상을 보면서 우리 모두 함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갑시다”라고 집회 참가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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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한글날인 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조국 장관 퇴진 촉구 집회’ 에 참석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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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인 9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범보수 진영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몰려든 인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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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우리공화당과 천만인무죄석방본부 등도 이날 낮 12시30분부터 서울역 지하철 출구 앞에서 ‘조국 구속·문재인 퇴진’을 주제로 제149차 태극기 집회 1부를 마친 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으로 이동해 집회를 이어나갔다. 경찰은 이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90개가 넘는 중대 5000여명을 현장에 배치했다.

한편, 조국 장관을 지지하는 서초동 집회 주최 측은 12일 집회를 끝으로 당분간 집회를 열지 않는다고 밝혔다.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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