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호텔 로비 모래작품 훼손한 관광객들

수정: 2019.08.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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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HON2 News, Honolulu Police Department
지난 12일 하와이 호텔 로비 모래작품 훼손하는 관광객들의 모습.

하와이 경찰 당국이 5성급 호텔 로비의 모래 조각을 훼손한 관광객들을 찾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하와이 호놀룰루 럭셔리 리조트 로열 하와이안호텔 내 전시된 모래 작품을 파괴한 여성들의 영상을 보도했다.

지난 12일 오후 11시 16분. 로열 하와이안호텔 로비 CCTV에 포착된 영상에는 젊은 여성이 쿠션을 휘두르며 모래로 만든 예술품을 파괴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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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yal Hawaiian Hotel
하와이 호놀룰루 럭셔리 리조트, 로열 하와이안호텔 전경.

영상 속 해당 여성은 쿠션으로 모래 작품을 몇 차례 내리친 뒤, 가드 위에 올라가 손으로 모래를 헤친다. 여성의 친구로 보이는 또 다른 여성은 이 광경이 재미난 듯 핸드폰 카메라로 촬영한다.

이후 여성들은 모래 작품을 훼손한 뒤 빠른 걸음으로 호텔에서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다.

호놀룰루 경찰서 측은 CCTV 영상을 공개하며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두 여성을 수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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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래작품 훼손으로 공개수배된 여성 관광객들.

현지 언론 KHON2는 해당 모래 작품 소유자 질 해리스(Jill Harris·미국)가 하와이에 있는 동료 모래예술가 토머스 코트(Thomas Koet·미국)와 함께 훼손된 작품을 복원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 Royal Hawaiian Hotel / KHON2 News, Honolulu Police Department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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