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몸통 시신은 투숙객”···모텔 종업원 자수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업데이트 2019-08-17 08:29
입력 2019-08-17 07:10

경찰 “모르는 사이, 시비 끝에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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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기도 고양시 한강하구에서 경찰이 ‘몸통 시신 사건’과 관련한 시신과 유류품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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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한강에서 발견된 몸통시신의 살해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17일 오전 1시쯤 모텔 종업원 A(39)씨가 “내가 한강 시신 훼손 사건의 피의자”라며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투숙객으로 온 피해자와 시비 끝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진범 여부와 범행 동기 등을 추가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범인으로 확인될 경우 전날 확인한 피해자의 인적사항을 공개할 예정이다.

피해자의 신원은 전날 오전 몸통시신이 발견된 지점에서 약 3km 떨어진 곳에서 오른쪽 팔 부위가 추가 수거돼 확인됐다. 경찰은 지문감식을 통해 피해자 인적사항을 확인했으나, 용의자 검거를 위해 피해자 신원을 비공개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오전 9시 15분쯤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남단 부근에서 머리와 팔다리가 없는 남성의 알몸 몸통 시신이 떠다니다 발견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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