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다나스’ 상륙…전국 66개 여객선 항로 운항 통제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업데이트 2019-07-20 09:20
입력 2019-07-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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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북항으로 피항한 어선들
목포 북항으로 피항한 어선들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20일 오전 전남 목포시 북항에 어선이 피항해 있다. 기상청은 다나스가 이날 오후 3시께 목포에 상륙해 열대성 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9.7.2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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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비와 바람을 동반하고 있는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전국 66개 여객선 항로 상당수가 통제되고 있다.

20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전국 98개 항로 170척 중 제주∼목포, 제주∼완도, 제주∼부산, 여수∼거문, 녹동∼거문 항로 등 전국 66개 항로 92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또 한림∼비양, 우도∼성산, 조하리∼송도 항로 등 유선 138척과 도선 52척도 운항이 통제됐다.

해경은 원거리 출어선 130척을 입항 조치하고, 남해 외항에 닻을 내린 선박 중 닻이 끌려갈 우려가 있는 선박 41척을 안전해역으로 피항하도록 했다.

동해에서는 중국어선 56척 중 48척을 북방한계선(NLL) 이북으로 이동하도록 했고 나머지 8척에 대해서도 북상 상황을 지켜보며 안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유조선 등 위험 선박 225척에는 공기 구멍인 에어벤트를 봉쇄하고 유류 수급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해경은 항구·포구 정박 선박과 갯바위 등 위험구역 예방 순찰을 강화하며 태풍 소멸 때까지 비상 근무 체제와 긴급 구조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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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스’가 몰고 온 파도
‘다나스’가 몰고 온 파도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제주도 인근까지 북상한 20일 오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가에 강한 파도가 일고 있다. 뒤로 멀리 형제섬이 보인다. 2019.7.2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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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다나스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전남 목포 남남서쪽 약 130㎞ 해상에서 시속 17㎞로 북동진하고 있다. 크기는 ‘소형’을 유지하고 있다.

다나스는 오전 11시 전후로 전남 진도 부근 해안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다나스는 남부 지방을 관통해 이날 밤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됐지만, 남부 지방에 상륙하면 급격히 약화해 내륙에서 소멸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기상청은 “밤사이 제주 남쪽 25도 이하의 저수온 해역 통과로 인한 열적 에너지 감소, 제주도와 한반도 접근에 따른 지면 마찰 등으로 내륙에 상륙하면 급격히 약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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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진행 경로
태풍 다나스 진행 경로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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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역류하는 하수관
태풍에 역류하는 하수관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권에 들어간 20일 제주시 도남동의 한 도로에서 폭우로 하수관이 역류하자 현장 출동한 소방대원이 안전조치하고 있다. 2019.7.20 제주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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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항 또 결항
결항 또 결항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20일 오전 제주공항 항공편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공항의 강한 바람으로 이날 정오까지 51편(출발 28, 도착 23)이 운항계획을 취소해 결항한다. 2019.7.2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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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스’가 몰고 온 파도
‘다나스’가 몰고 온 파도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제주도 인근까지 북상한 20일 오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가에 강한 파도가 일고 있다. 뒤로 멀리 형제섬이 보인다. 2019.7.2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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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스’가 몰고 온 파도
‘다나스’가 몰고 온 파도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제주도 인근까지 북상한 20일 오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가에 강한 파도가 일고 있다. 뒤로 멀리 형제섬이 보인다. 2019.7.2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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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스’가 몰고 온 파도
‘다나스’가 몰고 온 파도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제주도 인근까지 북상한 20일 오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가에 강한 파도가 일고 있다. 뒤로 멀리 형제섬이 보인다. 2019.7.2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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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스’가 몰고 온 파도
‘다나스’가 몰고 온 파도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제주도 인근까지 북상한 20일 오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가에 강한 파도가 일고 있다. 뒤로 멀리 형제섬이 보인다. 2019.7.2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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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제주 곳곳이 물바다
‘태풍 다나스’ 제주 곳곳이 물바다 19일 오후 9시10분쯤 제주시 건입동 김만덕 기념관 인근 주택이 침수돼 119소방대가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제5호 ‘다나스(DANAS)’ 북상과 장마전선 영향으로 제주에는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오후 9시 기준 한라산 윗세오름 537㎜, 진달래밭 437.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주요지점별 강수량은 제주(북부) 180.9㎜, 서귀포(남부) 259.1㎜, 성산(동부) 325.8㎜, 고산(서부) 77㎜ 등이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19.7.1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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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북항으로 피항한 어선들
목포 북항으로 피항한 어선들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20일 오전 전남 목포시 북항에 어선이 피항해 있다. 기상청은 다나스가 이날 오후 3시께 목포에 상륙해 열대성 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9.7.2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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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북항으로 피항한 어선들
목포 북항으로 피항한 어선들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20일 오전 전남 목포시 북항에 어선이 피항해 있다. 기상청은 다나스가 이날 오후 3시께 목포에 상륙해 열대성 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9.7.2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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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진행 경로
태풍 다나스 진행 경로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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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온다 한들’
‘태풍이 온다 한들’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20일 오전 전남 목포시 북항에서 환경미화원이 빗물에 젖은 쓰레기를 옮기고 있다. 기상청은 다나스가 이날 오후 3시께 목포에 상륙해 열대성 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9.7.2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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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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