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과 현 남편, 대질조사서도 진실 공방

각종 의혹에 대해 상반된 진술 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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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남편 살해 혐의 등으로 구속된 고유정

고유정(36) 의붓아들 의문사를 둘러싼 고씨와 그의 현 남편 A(37)씨의 진실공방이 19일 진행된 대질조사에서도 이어졌다.

경찰은 두 사람 모두를 용의선상에 놓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청주 상당서 관계자는 “이날 제주교도소에서 10시간 10분 가량 이들의 대질조사를 진행했다”며 “고씨와 A씨는 각종 의혹에 대해 상반된 진술로 일관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세한 조사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 공개할수 없다”며 “추가 대질조사는 실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번에 확보한 진술과 그동안의 수사상황 등을 종합해 빠르면 이달 말쯤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A씨는 집안 구조 등을 고려할때 먼저 일어나 있던 고씨가 숨져있는 아이를 발견하지 못한 점 등 수상한 정황이 많다며 고씨가 아들을 죽인 것 같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제주지검에 고씨를 고소까지 했다.

그러나 고씨는 전 남편 살해 혐의 등으로 구속된 이후 진행된 경찰의 5차례 조사에서 “의붓아들을 죽이지 않았다”며 A씨 주장을 반박했다.

전 남편 살해사건 조사 과정에선 입을 다물었지만 의붓아들 의문사와 관련해서는 수사에 협조적으로 응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 친아들이자 고씨 의붓아들인 B(4)군은 지난 3월 2일 오전 10시 10분쯤 청주시 상당구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집에는 아이와 고씨 부부 3명뿐이었다.

A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함께 잠을 잔 아들이 숨져 있었다. 아내는 다른 방에서 잤다”고 진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B군 사인은 질식사로 추정됐다. 외상이나 장기 손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와 아이 몸에서 졸피뎀 같은 특별한 약물은 검출되지 않았다.

제주도 할머니 집에서 지내던 B군은 부모와 살기 위해 지난 2월 28일 청주로 올라왔다가 이틀 만에 숨졌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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