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대한애국당) 광화문광장 천막 철거에 2억 들어

곽혜진 기자
업데이트 2019-06-25 09:40
입력 2019-06-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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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농성 중이던 대한애국당(우리공화당) 천막을 서울시와 용역업체 관계자들이 철거하자 당원들이 그물막과 함께 광장에 누워 저항하고 있다. 2019.6.2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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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우리공화당(대한애국당) 천막 강제 철거에 약 2억원이 들 전망이다.

서울시는 25일 우리공화당 천막을 철거하면서 2억원가량 비용이 지출됐다고 밝혔다. 비용 대부분은 용역업체 직원 400명 등에 대한 인건비다. 이밖에 각종 장비를 동원하는 데도 일부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이 비용을 우리공화당에 청구할 방침이다.

시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스차례 자진철거를 요청한 바 있다. 또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보낸 점과 우리공화당이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낸 집행정지 신청이 기각된 점 등을 들어 행정대집행 비용을 우리공화당 측에 청구할 방침이다.

다만 우리공화당이 광화문광장을 무단으로 점거한 데 따른 변상금은 행정대집행 비용과 별도로 부과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누적된 변상금은 약 220만원이다.

우리공화당은 탄핵 반대 집회 당시 사망한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달 10일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설치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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