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무엇이 보이는가” 화염 휩싸인 노트르담 대성당 속 예수?

확대보기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로 프랑스는 물론 전 세계인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한 여성이 화염 속에서 예수의 형상을 발견했다고 밝혀 화제다. 15일 저녁(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웨스트던바턴셔 자택에서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속보를 시청하던 레슬리 로완(38)은 불길 속에서 익숙한 형상을 발견하고 눈을 비볐다. 그녀는 자신의 SNS에 “당신은 이 화면에서 무엇이 보이는가”라며 한 장의 사진을 공유했다.


그녀는 노트르담 대성당을 집어삼킨 화마 속에서 예수의 형상을 발견했다며 사람들의 의견을 구했다. 레슬리는 “이것은 분명 예수”라면서 “슬픔에 빠진 파리와 전 세계인들에게 분명 위안을 가져다 줄 거라는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레슬리가 공유한 이미지는 SNS에서 급속도로 확산됐고 파리 시민들은 “예수의 가운이 보인다. 분명 예수가 맞다”며 “불길 속에서도 노트르담 대성당은 여전히 신의 가호 속에 있었다”고 맞장구를 쳤다. 그저 불길에 불과하다는 냉소적인 반응도 많았지만 레슬리와 대다수 SNS 이용자들은 사진 한 장으로 위로를 받았다며 해당 이미지를 공유하고 있다.

확대보기

한편 현지 언론은 맹렬하게 타오르는 화염을 뚫고 귀중한 유물을 구해낸 영웅들의 이야기를 연이어 전하고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사제 한 명은 예수가 썼다는 가시면류관을 구해냈으며, 건축협회 회장은 폐허 속에서 잔해더미를 뒤져 극적으로 첨탑 수탉 장식물을 회수했다는 등의 소식이다. 이와 더불어 전 세계에서 하루 만에 9000억원 정도의 재건 기금이 모였다는 희망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프랑스는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6일 파리 엘리제궁 집무실에서 TV 연설을 하고 5년 안에 노트르담 대성당을 재건하겠다고 약속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대성당을 더 아름답게 재건할 것”이라면서 “5년 안에 재건하겠지만 성급함의 덫에 갇히지는 말자”며 국민들을 독려했다. 그러나 미국 언론은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노트르담 대성당 복구까지 길게는 40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페이스북 카카오톡 플러스 카카오스토리 유튜브

    알짜배기 뉴스만 쏙쏙!! SNS에서 바로 보는

    회사소개 로그인 PC버전 TOP으로

    이용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박찬구)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