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국무조정실장…예산·복지정책에 밝은 정통관료

김태이 기자
업데이트 2018-11-09 14:11
입력 2018-11-09 14:11

박근혜정부서 차관급, 문재인정부서 장관급으로

노형욱(56) 신임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은 경제분야에 밝은 정통관료다.
이미지 확대
문 대통령, 국무조정실장에 노형욱 임명
문 대통령, 국무조정실장에 노형욱 임명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국무조정실장에 노형욱 국무조정실 2차장을 임명했다. 2018.11.9
청와대 제공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2016년 8월 박근혜정부에서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차관급)에 임명됐고, 문재인정부가 들어선 뒤에도 업무를 계속 수행하다 국무조정실장으로 발탁됐다.

각종 현안에 대한 파악·정리가 빠르고 조정업무에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업무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지며, 이 총리의 고등학교 후배이기도 하다.

전북 순창 출신으로 광주제일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이후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을 시작했다.

기획예산처에서 예산기준과장, 복지노동예산과장, 중기재정계획과장, 재정총괄과장·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추진기획단장을 역임하며 예산과 재정, 정책 등 분야를 섭렵했다.

보건복지부에서 정책기획관을 맡았던 2009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회안전망 강화와 복지 사각지대 축소를 위한 서민생활 대책 마련에 앞장섰다.

2011년 기획재정부로 돌아와서는 공공정책과 예산업무를 두루 거쳤고, 2014년부터 재정업무관리관을 맡아 공공기관 기능조정, 임금피크제 등 굵직한 공공부문 구조개혁 대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차분하고 평소에 말수가 적으며, 온화한 인품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졌다는 평이다.

기재부 직원들이 뽑는 ‘닮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나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등 공직사회의 신망도 두텁다.

국무조정실에서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경제부총리로 지명되고, 노 국무2차장이 국무조정실장으로 임명된 데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다.

▲ 전북 순창 ▲ 행시 30회 ▲ 광주제일고·연세대 정치외교학과·서울대 행정대학원·프랑스 파리정치대학 대학원 국제경제학과 ▲ 기획예산처 예산기준과장·복지노동예산과장·중기재정계획과장·재정총괄과장·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추진기획단장 ▲ 보건복지부 정책기획관 ▲ 기획재정부 공공혁신기획관·행정예산심의관·사회예산심의관·재정업무관리관 ▲ 국무2차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120년 역사의 서울신문 회원이 되시겠어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