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타한 태풍 솔릭 북상… 피해 속출 우려 (영상)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업데이트 2018-08-23 14:43
입력 2018-08-23 14:25
이미지 확대
태풍 솔릭 강타한 제주도 상황
이미지 확대
강풍에 똑 부러진 전봇대
강풍에 똑 부러진 전봇대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도를 관통한 23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포동의 한 전봇대가 강풍에 쓰러져 있다. 2018.8.23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태풍 길목’ 제주 피해 속출
‘태풍 길목’ 제주 피해 속출 23일 제19호 태풍 ‘솔릭’의 직접 영향권에 든 제주 지역에서 강풍으로 도로 위 야자수와 가로등이 쓰러지고 간판이 떨어지는가 하면 등부표가 파도로 떠밀려오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018.8.23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미지 확대
‘등부표가 해안가에’
‘등부표가 해안가에’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도를 관통한 23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해안가에 강한 파도로 떠밀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등부표가 올라와 있다.
등부표는 항로를 안내하는 표지의 일종이다. 2018.8.23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태풍에 아수라장 된 도로
태풍에 아수라장 된 도로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를 강타한 23일 오전 제주시 삼무로가 야자수 줄기와 각종 쓰레기로 뒤덮여 아수라장이 돼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태풍 ‘솔릭’ 강풍에 부러진 신호등
태풍 ‘솔릭’ 강풍에 부러진 신호등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인 23일 제주 서귀포시 창남거리 인근에서 신호등이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져 있다.2018.8.23/뉴스1
이미지 확대
‘태풍 솔릭이 몰고 온 강한 파도’
‘태풍 솔릭이 몰고 온 강한 파도’ 제 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인 22일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 해안에 높은 파도가 몰아 치고 있다. 2018.8.22
뉴스1
이미지 확대
태풍 솔릭 북상 해운대 높은 파도
태풍 솔릭 북상 해운대 높은 파도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22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서 높은 파도가 해변을 덮치고 있다. 2018.8.22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태풍에 아수라장 된 도로
태풍에 아수라장 된 도로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를 강타한 23일 오전 제주시 삼무로가 야자수 줄기와 각종 쓰레기로 뒤덮여 아수라장이 돼 있다. 2018.8.23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피항한 어선들
피항한 어선들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중인 23일 오전 전남 목포시 북항에 어선들이 들어와 피항해 있다. 2018.8.23/뉴스1
이미지 확대
터져버린 상수도관
터져버린 상수도관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를 강타한 23일 오전 제주시 삼양동 삼양1?2수원지에서 별도봉으로 보내는 상수도관이 터져 물이 흘러나오고 있다. 2018.8.23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강풍에 무더기로 부러진 야자수
강풍에 무더기로 부러진 야자수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도를 관통한 23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의 야자수들이 강풍에 부러져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 2018.8.23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태풍주의보 해운대 거대한 파도
태풍주의보 해운대 거대한 파도 남부권이 제19호 태풍 솔릭 영향권에 들어간 23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서 높은 파도가 해변을 덮치고 있다. 2018.8.23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바람아 멈추어다오”
“바람아 멈추어다오”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를 강타한 23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한 거리에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는 궂은 날씨 속에 비옷을 입은 도민들이 위태롭게 횡단보도를 지나고 있다. 2018.8.23 연합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도를 강타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2일 오후 7시 19분쯤 서귀포시 소정방폭포에서 20대 여성 A씨가 파도에 휩쓸렸다. 일행이던 B씨는 자력으로 탈출했지만 A씨는 실종된 상태다.

해경은 소방대원과 경찰 등 18명을 동원, 수색을 벌이고 있으나 태풍 영향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높아 실종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은 이들이 폭포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계단으로 내려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솔릭이 제주를 강타하면서 이틀째 중단 중인 항공길은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최대순간풍속이 한라산 진달래밭 초속 62m에 이어 제주시 27.4m, 마라도 33.8m, 고산 3.13m 등이 몰아치면서 태풍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제주에서는 위미항 방파제 보강시설물 90여t이 유실됐고, 안덕면 사계리, 대정읍 상모리 등 8곳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3041가구가 정전을 겪었으며, 이 중 2519가구에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바닷길과 곳곳의 도로 모두 점점 통제되고 있다.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바닷길 7개 항로는 이틀째 운항이 중단 중이며, 국립공원은 무등산과 지리산 등 16개 공원 419개 탐방로 출입이 통제됐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이날 정오 기준으로 서귀포 서쪽 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 속도로 북상 중이다.

오후 1시 현재 전라도와 경남, 제주도, 충청도에는 태풍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는 최대 순간 풍속 초속 3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솔릭’은 이후 속도를 높여 이날 오후 6시쯤 전남 목포 서남서쪽 80㎞ 부근 해상을 거쳐 자정을 지나 전북 군산 인근으로 상륙한 뒤 24일 오전 6시쯤 군산 북동쪽 60㎞ 부근 육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후 청주, 강릉 부근을 거쳐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120년 역사의 서울신문 회원이 되시겠어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