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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의 국방위원장 추대 25주년인 9일 북한 전역에서 경축 무도회와 예술 공연 등 각종 기념행사가 열렸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 매년 추대일 전날인 4월 8일 열었던 중앙보고대회는 열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25주년이 되는 해로, 이른바 ‘꺾어지는 해’(매 5주년 및 10주년)를 중시하는 북한이 중앙보고대회를 열지 않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북한이 올해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기념행사를 열지 않은 것은 비핵화 의제로 열리는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핵 관련 언급을 피하기 위한 의도라는 관측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