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이재명 성남시장 “박근혜 하야해야…안 된다면 탄핵”(종합)

장은석 기자
업데이트 2016-10-28 08:46
입력 2016-10-2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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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이재명 “박근혜 하야 혹은 탄핵”
‘썰전’ 이재명 “박근혜 하야 혹은 탄핵” 출처=JTBC 썰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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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JTBC ‘썰전’에 나와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 관련 의혹을 강력히 비판했다.

지난 27일 이 시장은 ‘썰전’에서 김구라와 영상통화를 했다.

이 시장은 최순실 의혹에 대해 “점쟁이에게 의존하는 것 아니냐. ‘우주의 기운’이라던지 사용하는 언어 등이 합리적 사람과의 의논이 아닌 무속인과 교감을 의심케 한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이 시장은 “지금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이 아니다. 권한은 있어도 실제로는 권위를 완전히 상실했다”며 “본인 스스로가 헌법이 정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지않나. 통치권한은 국민 투표로 선출된 자에게 맡기는 것인 만큼 권한이나 책임을 양도해선 안 되는데, 중대한 국가 통치 권한을 근본도 알 수 없는 사람에게 맡긴 셈”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이 시장은 박 대통령이 현재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부정이나 무능에 대해서는 국민이 인내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벌어지는 일은 국민들에게도 수치감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저런 사람들한테 지배를 당했단 말이지’하는 생각을 국민들이 하고 있다”며 “어떤 수를 써서도 수습이 안 될 것이며 점점 나빠질 것이다. 조기에 이 사태를 정리하는 방법은 대통령이 하야하는 것. 안된다면 탄핵이라도 해서 권한을 정지시키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한편 ‘썰전’은 다음달 3일 방송에서 최순실 의혹을 본격적으로 파헤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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