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문 앞에서 ‘성소수자 인권 보장’ 문화제
수정 2013-04-27 15:06
입력 2013-04-27 00:00
지난 2003년 4월 25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동성애자 ‘육우당’(별칭·당시 19세)의 10주기를 맞아 열린 이번 행사에서 이들 단체는 성소수자 인권과 관련한 퀴즈대회를 비롯해 시민 프로그램과 문예패 공연 등을 진행했다.
인권연대 등은 “10년 전 보수 기독교의 동성애 혐오와 사회적 편견에 절망해 스스로 세상을 등진 육우당은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에 희생된 수많은 청소년 성소수자들 가운데 한 명”이라며 “동성애 혐오 공세 속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이 흔들리는 지금 성소수자가 자신을 드러내고 연대의 힘을 보여줄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들은 “성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하는 시민과 함께 차별금지법 제정 및 동성애 행위에 관한 처벌조항인 군형법 92조6항의 폐지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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