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 쏘나타 돌풍”노재만 현대車 총경리
수정 2003-06-19 00:00
입력 2003-06-19 00:00
이런 중국언론의 각광 뒤에는 베이징현대기차유한공사(北京現代汽車有限公司) 노재만(盧載萬·55) 총경리(悤經理·사장)의 피나는 노력이 숨어있다.
지난해 8월 부임한 그는 베이징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순이(順義) 공장을 초현대식으로 바꿔놓은 주역이다. 노 총경리는 “중국 자동차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나 다름없지만 혼다나 닛산,폴크스바겐,GM 등 세계 최고의 회사들과의 싸움에서 쏘나타의 승산은 높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지난 연말 1호차 생산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5만대,내년 10만대에 이어 2005년 30만대 양산체제를 구축한다는 야심찬 목표다.올 연말까지 중국전역에 100개 대리점 설치가 목표다.일부지역 경쟁률은 80대1이넘을 정도다.
베이징 현대차는 베이징 자동차와 50대 50으로 투자한 합자회사다.때문에 처음부터 문화 차이에서 오는 갈등도 많았다고 한다.‘만만디’에 길들여진 중국 직원들을 상대로 한국적 경영정신을 불어넣는 일이 급선무였다.현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연수를 실행한 것도 이 때문이다.
간부·직원이 따로 식사하던 관행을 과감히 없앤 것도 반응이 좋다.권일주(權一週) 차장은 “중국 간부들이 처음에는 꺼려했지만 결국 노총경리가 밀어붙여 관철시켰다.”고 귀띔했다.
현재 쏘나타는 동급(2000∼2500㏄)시장에서 점유율 9.5%다.중국 진출 10년이 넘은 폴크스바겐의 파사트·산타나,닛산의 블루버드 등을 이미 따라잡았다.
쏘나타 돌풍은 2002년 월드컵 공식 승용차로 굳힌 이미지를 바탕으로 ‘최신 모델’이란 승부수가 주효했기 때문이다.노 총경리는 마이카 붐 때문에 엄청난 속도로 자동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내년부터 중소형급 모델로 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oilman@
2003-06-19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