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닛산오픈 공동5위
수정 2003-02-25 00:00
입력 2003-02-25 00:00
그의 말대로 아쉬움이 남는 마지막 라운드였다.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팰리세이디스의 리비에라골프장(파71·717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닛산오픈(총상금 45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
출발은 좋았다.1번홀(파 5)부터 버디.선두 찰스 하웰3세와는 4타,2위 닉 프라이스(짐바브웨)에 1타차 3위로 챔피언조에 편성돼 마지막 라운드에 나서 역전 우승을 노린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로선 최상이었다.
4번홀(파3)에서 보기로 주춤한 뒤 10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줄였을 때 공동선두가 된 하웰2세,프라이스와의 타수는 2타차.
그러나 이때부터 이상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11번홀(파5)에서 어프로치샷을 짧게 친 데다 버디 퍼트마저 실패,버디를 뽑아낸 하웰에 다시 3타 뒤진 최경주는 13번(파4)·14번홀(파3)에서 잇따라 파 퍼트가 홀을 비켜가면서 우승 경쟁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결국 1오버파 72타를 친 최경주는 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5위에 그쳤다. 우승컵은 연장전에서 하웰3세를 제친 왼손잡이 마이크 위어(캐나다)에게 돌아갔다.
버디 6개,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친 위어는 무려 7타나 앞서 있던 하웰을 따라잡은 뒤 연장전 두번째홀 버디로 정상에 오르는 짜릿한 역전극을 이끌어냈다.
우승상금 81만달러를 받은 위어는 밥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에 이어 올시즌 2승째를 달성하며 시즌 상금 202만 2000달러로 어니 엘스(남아공·181만달러)를 따돌리고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곽영완기자 kwyoung@
2003-02-2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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