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엘류 내년 8월까지 지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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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1-16 00:00
입력 2003-01-16 00:00
움베르투 코엘류(얼굴·53·포르투갈)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최종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포르투갈에 특파한 가삼현 국제국장과 코엘류 한국대표팀 감독 내정자가 리스본에서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조인식은 다음달 초 한국에서 이뤄질 예정이다.감독 부임 날짜는 오는 3월1일로 결정됐다.

서로의 요구가 달라 걸림돌로 지적된 계약기간은 협회안인 1년6개월로 결정됐다.이에 따라 코엘류는 내년 8월31일까지 감독직을 수행하게 된다.

또 협회가 계약연장을 원할 경우 ‘계약종료 후 1주일 이내에 통보해야 한다.’는 옵션에도 합의했다.재계약이 이뤄질 경우 계약기간은 ‘2006년 독일월드컵 때까지’로 못박았다.

이로써 코엘류는 내년 8월의 아시안컵대회 성적에 따라 재신임 여부를 심판받게 됐다.

이밖의 주요 계약 내용은 ▲감독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코치 강습회 등에 참여해야 하고 ▲경기결과 분석 및 훈련계획을 보고하며 ▲선수 및 코칭스태프 선발시 기술위원회와 협의해야 한다는 것 등이다.

협회는 또 코엘류에게 주택과 기사 딸린 차량,통역 서비스,연간 4주의 휴가 등을 제공키로 했다.

초상권과 관련,한국내 업체와 광고계약을 할 경우 1개월 전에 협회에 통보해야 한다는 조항도 계약서에 명기하기로 했다.

협회는 그러나 관례를 들어 연봉은 공개하지 않았다.다만 “전임자와 거의 비슷한 조건”이라고만 밝혔다.

추정 연봉은 100만달러 내외다.코엘류는 다음주 네덜란드를 방문,전임자인 거스 히딩크 PSV에인트호벤 감독을 만나 조언을 들을 예정이다.이후 계약 조인을 위해 다음달 3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한편 AP와 AFP 등 외신들은 협상완료 사실을 일제히 보도하면서 “감독직 수락은 커다란 도전”이라는 코엘류의 각오를 전했다.

박해옥기자 hop@
2003-01-1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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