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양 건축용품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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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9-20 00:00
입력 2002-09-20 00:00
연꽃 문양의 보도블록,학을 그려넣은 벽돌,만(卍)자문양 등 전통문양을 새긴 건축용품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식물과 동물,기하문양을 활용한 건축용품 의장(디자인) 출원이 1970년대에는 전체 출원 487건 가운데 23.2%인 113건이었다.그러나 전통문양 출원비율은 80년대 15.7%(722건 중 113건),90년대 13.6%(1046건 중 142건),2000년대 들어서는 5.3%(486건 중 26건)으로 낮아졌다.여기에는 건축용품의 디자인이 기능미와 단순미를 강조하는 시대적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70년대 이후 출원된 전통문양의 건축용품 394건 가운데는 식물문양이 276건(70.1%)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기하문양 54건(13.7%),창살문양 23건(5.8%),동물문양 15건(3.8%),구름문양 13건(3.3%),기타 13건(3.3%) 등이었다.



특허청 관계자는 “제작이 번거롭고 완성까지 손이 많이 가 출원율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이를 지역특성에 맞도록 개발,활용한다면 고유의 문화자산 계승 및 관광상품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2002-09-2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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