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축제를 찾아서] (37)봉성 돼지숯불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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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7-13 00:00
입력 2001-07-13 00:00
제5회 봉성 돼지숯불요리축제가 14,15일 이틀간 봉화군 봉성면 봉성장터와 봉성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봉성 돼지숯불요리는 1010년 고려 현종 때부터 내려 온 지역의 토속음식.당시 봉성장터를 오가는 보부상들이 즐겨 먹었다.
이 요리는 소나무 숯을 부채로 부쳐가며 토종 돼지고기를익혀 먹는 게 특징이다.소나무 향기가 나는 담백한 맛이 미식가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하다.익힐 때 지방이 분해돼 시중 돼지고기 요리보다 콜레스트롤이 적다.봉화지역에서기른 암퇘지만을 사용한다.
함께 나오는 나물과 야채도 이 곳의 자랑거리다.당귀,취나물,상추,양파 등 봉화에서 재배한 무공해 나물이다.고기를먹고 난 뒤 나오는 눌은밥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500g 2인분에 8,000원으로 4인 가족이 3인분만 주문해도충분히 먹을 수 있다.지난해 축제에는 2만명이 찾아 3,250㎏(돼지 400여 마리)의 돼지고기를 소비했다.
관광객들이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도 펼쳐진다.찰흙으로 돼지 만들기,요리 대회,걷기대회,시식회,제기차기,윷놀이 등이 열린다.
주변에는 물 좋기로 유명한 다덕과 오전약수탕이 있고 도립공원 청량산과 청옥산자연휴양림,도산서원,도산온천,안동 하회마을도 가 볼만하다.눈꽃열차로 유명한 승부역도 인근에 있다.문의 봉화군청 위생계(054-679-6175).
봉화 한찬규기자 cghan@
2001-07-1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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