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새사령탑 히딩크 유력
수정 2000-11-25 00:00
입력 2000-11-25 00:00
대한축구협회는 24일 네덜란드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히딩크가 한국 대표팀 감독을 맡아달라는 제의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밝혔다.축구협회 관계자는 “히딩크의 한국행 확률은 85% 정도”라고 말해 계약이 성사 단계에 이르렀음을 시사했다.
외국인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유럽에 머물고 있는 가삼현 국제부장은 이날 새벽 스위스에서 히딩크를 만나 계약금 연봉 등에 대한 협상을 가졌다고 협회에 알려왔다.
히딩크는 당초 가 부장과의 만남에 대리인을 내세우려 했으나 뜻밖에도 본인이 직접 나와 한국진출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가 부장은 25일 히딩크와 다시 만나 계약에 따른 세부 조건을 최종조율할 예정이다.
히딩크는 한국행을 기정사실화하면서도 연봉 외에 계약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협회는 계약금 대신 성과급을 주는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히딩크의 연봉은 유럽의 톱 클라스 감독 수준(70∼80만 달러)을 감안해 책정될 전망이다.
히딩크는 98프랑스월드컵 때 네덜란드를 4위에 올려놓은 명장으로서 최근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베티스의 감독으로 활약했으나 베티스가 올시즌 2부리그로 추락하자 지난 5월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박해옥기자 hop@
2000-11-2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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