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팀 안 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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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1-23 00:00
입력 2000-11-23 00:00
축구 대표팀의 외국인 감독 영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외국인 감독 영입을 위해 유럽을 돌고있는 가삼현 국제부장으로부터 21일 밤 98프랑스월드컵 당시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끈 에메 자케와 만나 한국대표팀 감독을 제의 했으나 부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전해 왔다고 밝혔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감독 제의에 대해 자케는 “한국대표팀 감독으로초빙해주어서 고맙다”고 정중히 인사를 한 뒤 “그러나 지금 맡고있는 프랑스협회 기술이사직에만 전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더불어 자케는 “대표팀 감독이든 클럽팀 감독이든 맡지 않겠다는생각을 굳힌지 오래다”라고 덧붙여 감독보다는 다른 직책에서 축구에 종사 할 뜻을 오래전에 굳힌 것으로 보인다.

아직도 프랑스 국가대표 감독 및 대표선수 선발 등에 깊숙히 관여하고 있는 자케는 최근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직 제의도 거부했던것으로 알려졌다.

자케의 접촉에 앞서 가삼현 부장은 98프랑스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4위에 올려놓은 후스 히딩크와 접촉했으나 감독직 수락을받아내지못했다.그러나 자케와 달리 히딩크는 당시 면담에서 “한국을 잘 모른다”고 말했을 뿐 확실한 거부의사를 밝히지는 않았다는 것이다.따라서 축구협회는 히딩크의 감독직 수락에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한편 가삼현 부장은 다른 후보와 접촉하기 위해 스위스로 떠났다.

박해옥기자 hop@
2000-11-2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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