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柳漢一교수팀 ‘新물질’발견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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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0-05 00:00
입력 2000-10-05 00:00
서울대 유한일 교수 등이 세계 최초로 발견한 ‘Ti3SiC2’라는 신물질은 ‘제벡 효과’가 발생하지 않는 물질이라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제벡 효과는 열전(熱電) 현상(thermoelectricity)이라고도 한다.어떤 물질에 온도 차이가 가해지면 전압이 생겨 기전력(전기를 흐르게하는 힘)이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19세기 후반 이 현상을 발견한과학자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이 때 온도차 때문에 발생하는 기전력을 열 기전력(thermoelectromotive force)이라고 한다.

제벡 효과는 전기저항이 0(즉 전기 전도가 무한대)이 되는 초전도체를 제외하면 지금까지 알려졌던 모든 물질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이효과를 이용한 것이 온도차에 의해 발생한 기전력을 측정함으로써온도차를 간접적으로 측정하는 기구인 열전대(thermocouple)이다.이번 신물질의 발견으로 제벡 효과의 이론적 규명 노력이 활발해지고폭넓은 응용분야가 개척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교수는 “곧바로 떠오르는 응용분야는 회로 내부의 온도 차이로인한 전기적 잡음신호(노이즈)가 없는 회로의 제작”이라면서 “이외에도 열전대의 정밀도 향상,열전 냉각장치 및 박막 열전지,인공위성에 들어가는 초정밀회로 등의 성능향상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말했다.

경희대 화학과의 한 교수는 “세계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는 학술지로는 ‘네이처’와 ‘사이언스’지가 있으며 이 학술지에 논문이 게재된 것만으로 과학적 검증이 됐다고 봐야한다”면서 “유 교수의 이번 발견은 놀라운 과학적 업적으로 산업분야에서 폭넓게 응용될 수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안동환기자 sunstory@
2000-10-0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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