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지킨 오부치 日 전총리
수정 2000-04-26 00:00
입력 2000-04-26 00:00
전남 목포시 대반동 목포공생원 윤록(尹綠·26·일본명 다우치 미도리)원장은 지난 19일 원생들과 함께 오부치 전 총리가 보내온 매화나무 20그루를 공생원의 할머니 묘소 주변에 심었다.윤 원장은 “지난해 9월 김종필 총리 방일때 만찬에 참석해 오부치 총리에게 할머니 묘소를 꾸밀 매화나무를 보내달라고 하자 총리가 즉석에서 약속을 했다”면서 “사경을 헤매고 있는 오부치총리가 보낸 나무를 받으니 눈물이 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윤 원장은 “이 나무는 총리가 쓰러지기 직전에 총리실에 지시를 한 것으로보인다”며 “130명의 원생들이 약속을 지킨 오부치 전 총리의 쾌유를 비는마음을 전하기 위해 1,000마리의 학을 접고 있다”고 소개했다.
목포 남기창기자
2000-04-2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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