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진 地籍제도 배우기’ 열풍
수정 2000-04-13 00:00
입력 2000-04-13 00:00
베트남 토지관리청 뉴엔카이 국장 등 베트남의 공무원 7명은 12일 행정자치부 지적과를 공식방문했다.지적제도 창설을 앞두고 우리나라 지적제도를 배우기위해서다.
지난 9일 입국한 이들은 오는 14일 출국할 때까지 90년 완료되어 온라인으로 운영되는 우리나라 토지기록 전산화 현황,지적재조사 추진실태,인공위성을 이용한 측량시스템 도입현황 등을 살펴보게된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9일 베트남 토지관리청 산하 토지조사계획원 퓽반네부국장 등 7명이 방문한데 이어 베트남에서만 2번째 방문이다.
김상수(金相洙) 행자부 지적과장은 이와관련,“토지관리청 직원들 교육을우리가 맡아 달라고 요청하는 등 우리 지적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더라”고말했다.
이에앞서 98년 3월 23일에는 대만성 정부 지정처 증덕복(曾德福) 토지측량국장 등 10명도 방문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필리핀 엔리쿠에즈 토지등록처장이 우리나라의 지적전산화 현황의 우수성을 인정,현재 LG-EDS와 용역계약을 위한 가격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행자부측은 이밖에 “최근 시장경제를 도입 중에 있는 중국·캄보디아 등에서도 지적제도의 창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리나라 지적제도가 이처럼 외국의 주목을 받는 것은 1910년에 실시된 토지조사 사업에 따라 생긴 지적제도를 지금까지 90년간 국가의 고유업무로서철저하게 관리하여 왔으며 신기술 도입과 전산화 과정을 통해 그 우수성이국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2000-04-13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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