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TJ ‘의도된 만남’/자민련 의총 참석 애써 상호 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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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4-16 00:00
입력 1998-04-16 00:00
이날 주역은 명예총재인 金총리서리와 朴泰俊 총재였다.두 사람간에는 섭섭함과 불만이 교차하고 있다.이번 수도권 광역단체장 연합공천이 원인을 제공했다.이날 오찬은 이런 감정들을 털어버리려고 의도된 자리로 받아들여졌다.
두 사람도 이를 의식한 듯했다.서로를 예우하느라 애를 썼다.하지만 ‘가시’있는 말도 주저하지 않았다.묘한 신경전은 앙금을 완전히 씻어내지 못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金총리서리는 朴총재에게 힘을 실어주는 언급을 잊지 않았다.‘총재님’이란 호칭으로 예를 갖췄다.金총리서리는 “총재님을 중심으로 여러분이 잘 이겨내줘 마음으로 고맙다”고 인사했다.
그러나 중간중간 ‘속내’를 보였다.金총리서리는 “수도권 후보선정에 잡음이 있어 안타까웠다”고 지적했다.朴총재 자극을 피하려는 듯 “안타까운것만은 아닌 상황”이라는 토를 달기는 했다.그런 가운데서도 “힘을 보탤수 있는 위치에서 벗어나 안타깝다”고 소외감을 숨기지 않았다.
朴총재는 “이번에 이 사람이 포볼을 많이 내줬다”고 金총리서리의 반발을 현실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의견을 내야 할 때는 내지 않고 결정한 뒤에 이런 저런 얘기해서는 안된다”고 직격탄을 쏘았다.金총리서리가 막바지 단계에서 제동을 건 데 대한 불만으로 해석됐다.
1998-04-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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