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사·LG전자 주최 「진도 영등살놀이」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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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4-09 00:00
입력 1997-04-09 00:00
서울신문·스포츠서울과 LG전자가 공동 주최하는 영등살놀이 행사가 제20회 영등축제의 하이라이트로 8일 하오 5시 전남 진도군 고군면 회동마을 앞 바닷가에서 국내외 관광객·주민 등 5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펼쳐졌다.
「길이 열려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축제는 영등살에 맞춰 바다가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자 수많은 인파가 바닷길로 뛰어들면서 절정을 이뤘다.
이에 앞서 하오 1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허경만 전남지사·김봉호 국민회의 의원·배광언 전남도의회 의장·박승만 진도군수·량인섭 진도군의회 의장·김기덕 서울신문 감사 등 문화예술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진도개를 마스코트로 형상화한 「진돌이 행진」을 시작으로 진도가락 공연·뽕할머니 제사 및 용왕제·씻김굿·서울 풍물단의 축하공연·남도들노래·만가 등의 순으로 6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영등살놀이는 9일 같은 시간에 한차례 더 열린다.
○…하오 5시쯤 부터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고군면 회동∼의신면 모도사이 2.8㎞의 바닷길이 한시간 뒤인 하오 6시쯤 완전히 열리자 주변에 운집한 수만명의 관광객들이 일제히 환성을 터뜨렸다.이들은 장화 등을 신고 바닷길에 뛰어들어 바지락·소라·낙지·돌미역등 각종 해산물을 채취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신비하게 드러난 바닷길에서는 관광객과 주민이 만나는 「진도 바닷길 대영합회」가 올 처음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이 행사는 바닷길 한가운데서 진도군 문화원과 의신면 청년회 회원이 사물놀이와 농악패를 앞세우고 관광객과 신명나게 춤판을 벌렸다.<진도=최치봉 기자>
1997-04-0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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