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창립 5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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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3-27 00:00
입력 1997-03-27 00:00
◎3대 거치며 49개 계열사의 재계3위로 성장/구본무 회장 공격경영 선언 「제2혁신」 구슬땀

LG그룹이 27일 창립 50주년을 맞는다.연암 고 구인회 회장이 지난 47년 화장품 제조회사인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를 창립한 지 반세기만에 LG그룹은 49개 계열사와 15만명의 임직원을 거느린 재계 3위로 급성장했다.

구인회 창업회장은 화학과 전자를 그룹경영의 양축으로 했다.58년에는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를 세워 전자공업분야에 뛰어들었다.단순 소비재 산업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됐다.

2대 구자경회장은 방위산업·반도체 건설·정보통신·증권·종금·석유화학·유통업 등 사업다각화로 현재의 LG그룹 기틀을 마련했다.95년 그룹 이름도 럭키금성에서 LG로 바꾸고 기업이미지통합(CI)작업을 마쳤다.

취임 1년만인 96년 3월 구본무 회장은 그룹의 장기비전인 「도약 2005」를 선포,「제 2혁신」을 추진하고 있다.새 사업에 진출하기보다 기존 사업을 키워나가는데 우선순위를 뒀던 그동안의 보수적인 경영과는 달리 개인휴대통신(PCS)과 굵직굵직한 민자사업권을 따내는 등 「공격경영」에 나섰다.

21세기의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는 기업구조를 갖추기 위해 구조조정에 돌입했다.정보통신·멀티미디어,생명공학에 승부수를 던진 구본무 장은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이를 뒷받침해줄 기업문화 개혁을 과제로 안고 있다.<김균미 기자>
1997-03-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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