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성장세 가속화/97 세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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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1-01 00:00
입력 1997-01-01 00:00
◎EU·러 회복세… 선진국 2%­개도국 6% 예상

새해 세계경제는 맑은 날씨를 보일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가 주류를 이룬다.

대부분 연구기관들은 견실한 성장세가 이어져 지난해보다 높은 성장을 기록하리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일본경제가 견실하게 성장하는데다 미국경제의 성장세도 가속화되고 경기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는 유럽국가들의 경기가 호조를 띨 것이라는 예상을 근거로 한다.

▷성장◁

새해 세계경제성장은 지난해보다 조금 높은 3∼4%대에 이를 전망이다.현재의 환율 안정구도가 계속 유지되고 유가도 안정세를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또 유럽연합(EU)경제가 독일을 중심으로 회복국면에 들어서 세계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고 러시아 경제가 물가안정을 바탕으로 성장정책을 추구,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뒤를 받칠 것으로 보인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선진국경제는 올해보다 다소 높은 2.1∼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개도국은 아시아 개도국의 성장이 다소 둔화되겠지만 중남미 국가들의 성장회복과 아프리카국가의 성장지속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6%대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고있다.

▷교역◁

역시 지난해 성장률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6∼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졌다.KIET는 6%의 낮은 증가에 머물 것으로 보았는데 ▲반도체 등 전자제품의 가격회복이 더디고 철강 등 주요 소재가격이 계속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점 ▲달러화가 강세를 보여 달러화로 환산된 세계 수입액이 낮아지는 점 ▲EU경제가 회복되기는 하나 역내 현지투자확대로 교역량이 둔화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KIEP와 LG경제연구원은 미국과 일본,EU 등 선진국의 수입증가율이 완만하게 높아지고 자유무역의 확산으로 각각 7%,7.3% 늘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환율·유가◁

전반적으로 금리의 안정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2·4분기이후 안정성장세인 미국은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 일본은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돼 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독일을 비롯,EU회원국들은 민간투자촉진을 위해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강세였던 달러화는 약세를 보여 엔달러 환율은 새해에는 105∼106엔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국제유가는 비OPEC 회원국의 증산과 러시아의 산유량 회복 등으로 지난해보다 떨어지거나 안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임태순 기자>
1997-01-0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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