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88년이후 최대 반정시위/수지 여사 또 가택연금
수정 1996-12-12 00:00
입력 1996-12-12 00:00
【양곤 AP AFP 연합】 지난 88년 미얀마 민주봉기 이후 최대규모의 학생 반정부시위가 10일 연2일째 수도 양곤과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벌어졌다.
학생들은 시내 곳곳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벌이면서 자유신장과 인권강화,학생회 조직 허용 등을 외쳤다.
이에맞서 정부는 경찰과 군 병력을 출동시켜 시위대들을 강제로 해산시키고 시내 요소에 장애물과 가시철망을 설치하는 한편 양대 도시의 학교를 전면 폐쇄하고 야당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를 또다시 가택 연금시켰다.
다른 학생 50여명은 미대사관앞에서 시위를 벌이다가 긴급 출동한 경찰에 해산됐으며 양곤공대생들은 도심지에서 시위를 벌이다가 군대에 의해 해산됐다.
만달레이에서도 의대생과 공대생들이 주축이 되어 연일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사정부는 학생시위가 확산되자 양곤의 대학교들을 9일 폐쇄한데 이어 10일에는 모든 중등학교를 폐쇄했다.만달레이의 학교들은 8일 폐쇄됐다.
한편 미얀마 민주화지도자 수지 여사는 학생들의산발적인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자택에 연금조치됐다.
1996-12-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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