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남아 외교 새 지평 계기/스리랑카 대통령 방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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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8-02 00:00
입력 1996-08-02 00:00
◎협력기금 5천만불 약정 등 경협 강화/남아지역 합과도 관계증진 기회로

찬드리카 반다라나이케 쿠마라퉁가 스리랑카 대통령의 방한은 한­스리랑카 양국간의 협력관계 증진은 물론,우리나라의 대서남아외교의 지평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스리랑카는 77년 우리와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주로 경제적인 교류를 확대해 왔지만 지난해 우리나라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아시아몫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놓고 경합을 벌이다 양보하면서 급격히 친밀해졌다고 할 수 있다.

양국의 지난해 교역액은 3억8천7백만달러로 지난 90년에 비해 2배로 늘어나는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다.우리나라는 스리랑카에 79건에 1억4백6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현지인 4만2천명을 채용하고 있다.고용인원수로만 보면 우리나라가 최대투자국이다.

양국은 쿠마라퉁가 대통령 방한시 5천만달러 규모의 대스리랑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약정에 서명하는 등 양국의 경협확대를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스리랑카는 85년 창설된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의 회원국이다.정부는스리랑카를 통해 「남아지역연합」과의 협력을 증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스리랑카의 정치가 집안에서 태어난 쿠마라퉁가 대통령은 올해 51세로 파리대학에서 정치학과 개발경제학을 연구했다.쿠마라퉁가 대통령의 부친은 스리랑카 자유당을 창당,56년 수상에 취임했으나 59년9월 암살당했으며 유명한 영화배우 출신이었던 남편도 정치활동중 88년 암살당하는 비운을 맞기도 했다.쿠마라퉁가 대통령의 모친 시리마보 반다라나이케는 부친이 암살당한 뒤 60년 세계최초로 여성수상에 당선돼 2차례에 걸쳐 12년간 재임한 바 있다.또 94년 쿠마라퉁가 대통령이 취임하자 다시 수상직을 수행하고 있다.〈이도운 기자〉
1996-08-0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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