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50만명 97년까지 감축
수정 1996-07-18 00:00
입력 1996-07-18 00:00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는 2년여간의 반복적인 연구끝에 최근 확대회의를 개최,인민해방군 병력을 현재 3백만명에서 50만명 감군하기로 정식으로 결정했으며 강택민 중앙군사위 주석의 재가까지 끝났다고 「권위있는 해방군 소식통」이 밝혔다고 홍콩의 명보가 17일 1면 주요기사로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85년부터 등소평 주도하에 1백만명을 감군한 후 중국이 두번째로 단행하는 대규모 감군이라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감군은 곧 개시돼 97년말 이전까지 완료되며 주요 감군 대상은 총참모부,총정치부,총후근부,7대군구 지휘기관,육군보병,포병부대이며 감군된 병력중 10개 사단 15만∼20만명은 인민무장경찰 병력으로 전환해 국내치안 유지에 투입한다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감군후 2백50만명의 병력중 5분의 1인 50만명은 미군 등 외국의 편제와 훈련모델을 참고,미래의 하이테크 국지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정예장비와 신속반응능력을 갖춘신속반응부대로 양성한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이 신속반응부대의 핵심은 현재 중앙군사위 직속 신속반응부대(독립여단)라고 그는 말했다.
중국의 이번 감군 결정은 냉전종식후 국제환경이 변화하고 정예화조치에 따른 것으로 감군후 해군과 공군 및 대만을 겨냥해 미사일발사 훈련을 주도했던 제2포병부대 등 전략미사일부대 양성에 중점을 두며 해방군의 전반적 군사력은 약화되지 않는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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