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도서관 완전 전산화/80만권 데이터베이스 구축/21일 가동
수정 1995-02-10 00:00
입력 1995-02-10 00:00
국내 최대 대학도서관인 서울대도서관(관장 박효근)이 9일 완전전산화됐다.또 서울대도서관은 올안에 전국의 모든 국공립대학 도서관과 전산망으로 연결돼 학술정보를 신속히 교환,학문 연구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서울대도서관에는 여느 도서관에서 볼 수 있는 도서목록카드를 비롯,일체의 문서가 사라진다.대신 컴퓨터로 원하는 자료를 검색,대출예약까지 함으로써 조용한 사무실을 연상케 한다.도서관 로비에 20대,각 서고에 2∼3대씩의 단말기가 설치되며 교수연구실이나 각 과에 있는 컴퓨터도 이용하게 된다.
검색도 저자나 책이름 위주의 종전방식을 탈피,주제·국제표준번호(ISBN)·출판사 등 14가지 검색키로 다양화해 필요한 학술정보를 얻는데 시간과 노력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현재 총1백70만여권의 장서 가운데 광복이전에 간행된 고서를 제외한 80만여권과 각종 정기간행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완결됐다.
서울대는 이와 함께 자체개발한 도서관전산화프로그램을 다음달부터 전국 국공립대학에 제공,상반기중 10여개 대학간에 시범운영을 거친 뒤 하반기까지 전국적인 도서관 온라인망을 형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이 나름대로의 전문분야를 집중육성한 뒤 축적된 정보를 다른 대학과 쉽게 교환할 수 있어 국내 학문수준의 향상 및 대학별 특성화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대는 90년2월 전산화작업에 착수,93년8월 한국컴퓨터와 함께 독자적인 도서관학술정보시스템(SOLARS)을 개발한데 이어 지난해 10월10억여원을 들여 대형컴퓨터를 구입,이날 전산화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1일 가동식을 갖는다.<박용현 기자>
1995-02-1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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