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악제 28일 “팡파르”/30일까지 부산·대구·서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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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9-24 00:00
입력 1994-09-24 00:00
◎「신토불이」 주제 화려한 가·무·악 종합무대/580여명 출연… 각 지방 전통민속예술 펼쳐

「94 국악의 해」를 결산하는 「대한민국 국악제」가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대구·서울에서 각각 하루씩 열린다.

한국국악협회가 주최해 14번째를 맞는 「대한민국 국악제」는 우리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최대의 잔치.이번 국악제는 「신토불이」를 주제로 특히 국악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름에도 볼만한 공연이 적었던 영남지역에서 집중적으로 펼쳐져 이 지역사람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국악제는 화려한 가·무·낙의 종합무대로 펼쳐질 예정.승무의 이매방,판소리 명창 성창순,선소리산타령의 황용주 등 인간문화재와 이생강·신영희(부산),김일구·남해성·김혜란(대구),서용석·조통달·김영자(서울) 등 준인간문화재를 비롯한 5백80여명의 호화 출연진이 우리가락과 소리·춤을 다채롭게 선사한다.

부산 공연은 야외공연과 본공연으로 나뉘어 28일 문예회관에서 열린다.야외공연은 하오 1시부터 중앙강당 앞 에서 벌어질 예정.「다대포 후리소리」를 시작으로 「수영농청놀이」「동래학춤」「부산농악」 등 이 지방의 전통민속예술을 1백60분 동안 신명나게 펼친다.

본공연은 하오 7시 대강당에서 부산시립 국악관현악단의 「신모듬」연주로 막을 열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부산지역 민요들과 「살풀이」「강백천류 대금산조」「한량무」「오고무」 가야금병창이 이어진다.또 준인간문화재 이생강 등이 「시나위」를,역시 준인간문화재인 신영희 등이 흥겨운 남도민요를 부르면 출연자 모두가 무대에 나서 남도민요를 부르며 작별을 고한다.

대구공연은 29일 하오 7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시나위」로 시작되어 인간문화재 황용주의 「선소리 타령」과 김운선무용단의 「살풀이」,준인간문화재 남해성과 김혜란이 남도민요와 경기민요로 뒤를 잇는다.또 가야금병창과 창극,준인간문화재 김일구의 판소리,진유림무용단의 「허튼춤」 「우도농악」으로 신바람을 내면 역시 출연진 전원의 합창으로 끝을 맺는다.

국악제의 하이라이트인 서울공연은 30일 하오 7시 KBS홀에서 열린다.최종민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의 사회로 국립국악원 정악연주단이 장중한 「수제천」으로 막을 열어 시조창과 인간문화재 이매방의 「승무」,원장현 등의 「시나위」,양길순무용단의 「살풀이」가 이어진다.또 준인간문화재 조통달의 판소리 「흥부가」중 「박타령」,임이조의 「허튼춤」이 끝나면 판소리 명창 성창순의 무대.또 준인간문화재 서용석의 대금 연주에 이어 창극 「춘향 상봉막」,준인간문화재 김영자 등의 「남도풍년가」「성주풀이」,정예진 등의 가야금병창 「방아타령」,이호연 등의 「경기방아타령」「한강수타령」이 흥을 돋운다.국악제는 김덕수패 사물놀이로 분위기를 휘어잡은뒤 출연진 전원이 나서 청중들과 「강강술래」「뱃노래」를 함께 부르며 막을 내린다.744­8052.<서동철기자>
1994-09-2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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