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 등 의류·카펫 집에서 세탁 가능/가정용 드라이클리닝세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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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3-20 00:00
입력 1993-03-20 00:00
◎작년부터 보급… 천소재에 폭넓게 사용/전용·풀먹임 용제 등 용보별 종류 다양/국산 300g에 9천원선… 주의사항은 꼭 따라야

봄옷을 하나둘 꺼내입는 요즘은 각 가정마다 옷장에 들어가야할 겨울옷의 세탁비 걱정이 앞서는 때이기도 하다.의류소비가 고급화돼 실크로된 블라우스·넥타이,울자켓등 고급소재의류가 많고 대부분의 겨울옷이 물세탁이 불가능,드라이클리닝을 위해 양복 한벌당 6∼7천원의 세탁비가 드는 세탁소에 맡겨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겨우내 먼지가 쌓인 커튼과 카펫등도 더 큰 걱정거리.

최근 이같은 고급소재의류및 가정용품의 드라이클리닝을 집에서 손쉽게 할수있는 가정용 세제가 시판되고 있어 알뜰 주부들에게 인기다.

지난해부터 보급되기 시작,백화점이나 슈퍼마켓등 일반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가정용 드라이클리닝세제는 거의 대부분이 수입품.그러나 올1월부터 국산품이 개발,시판돼 좀 더 저렴하게 구입,사용할수 있게 됐다.

백화점등에서 쉽게 눈에 띄는 수입품으로는 국내에 비교적 일찍 소개된 「드라이E」제품을 비롯,하이백,프린스 드라이등이 있다.연방디벨럽상사가 일본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드라이E」의 경우 고급계면활성제가 주성분으로 양복 60벌을 빨수 있는 용량의 3백g들이가 1만6천원,양복 150벌정도를 빨수 있는 1천5백g들이가 5만8천원의 가격대다.그밖에 모포 스웨터 전용 용제와 여행시 휴대가능한 비닐 낱개 포장제품,와이셔츠와 마직 재킷등의 풀메김 용제등 용도별로 다양한 상품이 나와 있다.

국산품으로는 (주)선경인더스트리에서 개발,연희산업에서 시판하고 있는「홈드라이」가 있다.오렌지껍질에서 추출한 오일을 주성분으로 한 상태의 제품으로 시판가격은 수입품의 절반정도인 8천8백원(3백g)이나 아직 용량에 따른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지는 않다.

이들 세제로 세탁가능한 의류는 실크블라우스 오리털파커 울스웨터 명주한복 레이온속옷 담요 이불 커튼 카펫등으로 광범위한 편.양복1벌기준(실크블라우스2∼3장,양복바지2장과 동일분량)을 세탁하는데 물 10리터에 세제 한스푼(5g)이 소요된다.보통 섭씨 12∼25도 상온상태의 물을 사용해야 하며 세제와 잘 섞은후 세탁물을 접어 15∼20분간 담가 두었다가 2∼3회 살짝 헹궈 그늘에서 말린다.소매·깃등 찌든 부분의 때는 탈색실험을 한후 세탁전에 물로 적신다음 원액을 묻히고 가볍게 두드리면 된다.



한편 이 용제로 세탁할 때는 옷감의 종류에 따라 담가두는 시간및 헹굼·건조방법이 다르므로 조심해야 한다.용기에 표기된 주의사항을 소홀히 하면 자칫 비싼 옷을 망치는 수가 있다.

연희 산업 대표 김성연씨는『가정용 드라이클리닝제를 사용하면서 보통 물빨래 하듯이 헹구는등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아 생기는 의류 사고가 간간이 있다』면서 『면스웨터등 헌옷으로 시험세탁을 해보고 손에 익숙해진후 고급의류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김수정기자>
1993-03-2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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