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의 6월은 축제의 달/강릉단오제·정선아라리기행등 풍성
수정 1992-06-03 00:00
입력 1992-06-03 00:00
푸르름이 그 깊이를 더해가는 6월들어 강원지역을 대표하는 두개의 축제가 펼쳐진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인 강릉단오제가 3일부터 7일까지 강릉시 및 명주군 일대에서 열리고,정선아리랑의 본고장에서 펼쳐지는 「정선아라리 민요유적기행」 및 「전국 젊은 시동인」 시축제가 정선읍 아우라지강변과 공공도서관에서 6·7일 계속된다.
음력5월5일 단오날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을 모시고 영동일대의 주민들이 한마당에 모여 거행하는 향토축제를 오늘에 되살리고 있는 강릉단오제는 지난 67년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행사내용은 지정문화재로 제례·굿·관노가면극 등이 있고 민속행사는 향토민요경창대회·시조경창대회·그네대회·농악경연대회·씨름대회·궁도대회등 수릿날의 전통풍속과 놀이로 꾸며진다.
강릉시민들은 이 축제가 전통성과 역사성을 갖추고 그 유풍이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본격적 향토신제가 되고있다고 자신하고 있다.한편 정선아리랑의 가락이 배어있는 민요현장을 찾는 「정선아라리 민요유적기행」은 7일 상오9시30분 정선읍에서 정선군 북면 여랑리의 아우라지강변으로 출발한다.
떠나간 임에 대한 아낙네의 그윽한 정한이 서려있는 정선아리랑의 가락이 뱃사공들의 노래로 물결치는 아우라지강변에는 주인공 아우라지처녀상과 아우라지노래비가 있다.
「정선아라리 민요유적기행」은 바로 이곳에서 나룻배를 타고 산굽이마다 굽이치는 정선군 일대를 돌아보며 정선아리랑을 낳은 이 땅의 풍류정신과 서민들의 애환을 정선아라리 가락속에서 찾아보는 행사이다.이날 행사에서는 또 강변시낭송회와 아리랑에 관한 주제발표(정선아리랑 기능보유자 최봉출·정선아라리연구소 진용선소장)도 있게 된다.
1992-06-0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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