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경협기금 민간기업에 첫 융자/재무부
수정 1990-06-27 00:00
입력 1990-06-27 00:00
지금까지 개발도상국 정부에 대한 차관용으로만 쓰여진 우리나라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개도국에 출자하는 국내기업에 처음으로 융자된다.
재무부는 26일 필리핀의 앙푸노실크㈜와 합작으로 루손섬의 뽕나무밭을 개발,누에고치를 생산해서 생견사를 만들겠다는 앙푸노실크코리아㈜에 86만4천달러(6억1천8백만원)의 대외경협기금을 융자해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금의 융자조건은 연리 5%,상환기간 15년(거치기간 5년 포함)이며 원금은 거치기간이 끝난 뒤 매년 한차례씩 분할상환하면 된다. 이자는 미상환 원금에 대해 1년에 한차례씩 후취한다.
대출 표시통화는 우리나라의 원화이다.
지난 87년 설치된 대외경협기금은 지금까지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페루 피지 가나 등 5개국 정부에 총 3백72억5천9백만원(6천2백30만달러)의 차관을 제공했다.
앙푸노실크코리아사는 필리핀측과 90대 10의 비율로 총1백2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1990-06-27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