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스님 5000명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전격 기부

김성호 기자
업데이트 2020-05-01 12:21
입력 2020-05-01 12:21

본말사 주지, 중앙종회 의원 등 결의

한국불교 맏형 격인 조계종의 최고 의결기구인 중앙종회 의원과 본말사 주지 등 스님 5000여명이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한다.

조계종은 1일 회의를 열고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소임자를 비롯해 전국 본말사 소임(주지, 국장 등)을 맡고 있는 스님들이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전격 기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총무원이 발표했다.

조계종은 “국민의 생활안정과 경제회복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결정으로 국민들께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당국의 지침에도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 고 밝혔다.

한편 조계종은 지난 3개월 여 간 코로나19의 감염과 예방확산을 위해 산문을 폐쇄하는 한편 법회 등을 전격적으로 중단해 왔으며 부처님오신날 행사도 한 달 뒤로 연기한 바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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